[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가 택시업계와 손잡고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타다가 발표한 프리미엄 서비스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시민들은 타다 플랫폼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존 '타다 베이직' 대비 100~12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타다는 우선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첫 시작 100대 대상 초기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해 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타다는 택시업계로부터 불법성을 지적 당하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이와 관련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는 “타다는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끊임없이 택시 업계와의 대화와 협업 모델 구축을 논의해 왔다”면서 “택시를 경쟁상대라고 생각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택시 회사와 기사님들과 협업함으로써 모빌리티의 혁신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다는 지난 1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시작한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인 '타다 VIP VAN'을 선보였다. 이번 프리미엄 모델은 VIP VAN에 이은 두 번째 협업 모델로, 직접 파트너 법인 및 기사를 모집함으로써 기존 이동 산업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타다는 서비스 시작 후 초기대비 약 200배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원 수 30만, 재탑승률 89%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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