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동우브이엔씨가 열선 모듈 방식의 틀을 깬 혁신적인 온열매트 ‘이바요 탄소 매트’를 선보였다.

시중에는 이미 원적외선 발생과 순환 발열 기술 적용 등 나름의 효능을 주장하는 매트가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발열 방식은 거의 같다. 철선이나 동선, 특수합금을 발열체로 삼아 균일하게 바닥에 깔고 특수 재질의 외피를 그 위에 입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바요 탄소매트’는 다르다. 러시아에 진출한 교민 1세대로 러시아 첨단 기초과학기술을 꾸준히 국내에 도입한 유시흥 사장은 수년간의 노력과 투자 끝에 직접 열을 내는 탄소직물을 개발해냈다. 그리고 지난 1월 '발열체용 산화흑연의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한 뒤 탄소직물로 온열매트를 만들었다.

순도 100%의 탄소직물이 발열하면서 직물표면에서 방사되는 원적외선이 몸 깊숙이 침투해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세포를 활성화해 체온을 상승시키는 것이 ‘이바요 탄소매트’의 핵심 원리다.

탄소직물은 원적외선 의료기기의 인증평가기관인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으로부터 원적외선 발생이 80%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열매트의 새로운 기준이 될 전망이다.

매트 전체가 탄소직물로 구성된 ‘이바요 탄소매트’는 타 매트와 비교해 월등히 많은 원적외선에 탁월한 내구성을 갖고 균일한 온도를 유지한다.

또한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와 같이 우리 몸에 가장 적합한 체온 유지 환경을 만들어 숙면을 가능케 하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어린이, 몸이 피곤한 청소년, 스트레스가 심한 중년층에게 모두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이바요 탄소매트’의 또 다른 장점은 고압(110/220V)의 전기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다는 것이다. 24V의 낮은 전압과 직류(DC) 전기를 사용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감전 등으로 인한 사고나 화재, 화상 위험에서 안전하며 하루 8시간씩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전기 요금은 700원 안팎이다.

같은 방식으로 만든 '탄소방석'은 앉아있는 것만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원적외선을 쪼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한편, 유시흥 사장은 획기적인 발열체용 탄소직물을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활가전, 의료기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원적외선이 발생하는 헤어드라이어기를 비롯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 조리기구 등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또 시설재배하우스 난방이나 겨울철 고질적인 빙판 지역의 도로 건설 등 산업용 자재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시작된 원천기술이지만 실생활에 적용 가능하도록 만든 응용기술을 해외로도 수출할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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