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씨 뿌리는 도시농업, 피어나는 일자리’를 주제로 강동구와 함께 ‘제7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자치구와 서울시의 첫 공동개최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첫 공동개최 자치구는 7년간 도시농업축제·박람회를 진행하고 “2020 1가구 1텃밭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는 강동구로 선정되었다.

‘재미있는 박람회, 착한 박람회’를 담아낼 ‘착한 공간’ 콘셉트의 이번 박람회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생활 속 도시농업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강동구에 위치한 일자산 자연공원은 행사 기간 동안 도시농업이 가진 확장성, 다원적 가치를 표현한 ‘착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본 박람회는 ‘도시농업 팝업빌리지’, ‘일자리 그린웨이’, ‘2018 도시농업 국제 컨퍼런스 및 워크샵’, ‘파머스 마켓’, ‘도시농업 가든스퀘어’의 5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누구나 즐겁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3년 전국 최초로 개장된 일자산 자연공원 내 도시농업공원에서 진행되는 ‘도시농업 팝업 빌리지’에는 미세먼지저감 원예터널부터 도시농업 일자리 주제관과 홍보관, 서울 14개 자치구와 도시농업 기업·단체들의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도시농업의 다양한 정보가 교류되는 축제 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자리 그린웨이’에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대표적인 33개 직업의 주인공들이 소개하는 도시농업 일자리를 일러스트레이터 ‘박미옥’의 귀여운 캐릭터들로 표현하여 전시된다.

또한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 8개국의 도시농부들이 한국도시농부들과 함께 각국의 도시농업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워크샵이 17일(목)과 18일(금) 이틀간 열리고, ‘전환기의 도시농업’을 주제로 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19일(토) 개최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도시농업의 정보를 접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파머스 마켓에서는 ‘도시농부시장’, 자연을 담은 도시장터 ‘마르쉐@강동’이 ‘도시농업 푸드트럭존’과 함께 운영되어 도시농부들이 수확한 농산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와 수공예품, 맛있는 음식들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도시농업 가든스퀘어에서는 17일 (목) 오후 2시의 개막식과 축하공연 및 농산물 경매, 환경연극, 청소년들의 테마텃밭발표회, 가족화분만들기, 세계도시농부의날 기념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든 스테이지’를 그늘막과 낙하산 아래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기간 동안 일자산 자연공원에 주차가 어려우므로, 관람객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5호선 둔촌동역 등 주요 지점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운행 코스 및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세부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박람회 사무국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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