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구성이 강한 점착 유연한 타입의 방수재 ‘터보씰’ 눈길

동절기 경화불량, 습윤면 부착 불량, 콘크리트 거동에 의한 파단이나 들뜸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내구성이 강한 점착 유연한 타입의 방수재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스포츠한국 강병원 기자] 콘크리트 구조물의 누수는 건설업계의 커다란 골칫거리 중 하나다. 이는 지진이나 노후화 등으로 건물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중요 요인이다. 누수를 일시 막아도 다시 누수가 발생, 비용은 물론 건물구조를 약화시키는 하자 보수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널리 사용되는 접착 경화형 타입의 정형화된 방수재는 동절기 경화불량, 습윤면 부착 불량, 콘크리트 거동에 의한 파단이나 들뜸 현상 등이 발생하기 쉽다. 또 고열이나 저온에선 수축 팽창에 대응하지 못해 방수층 균열이 생겨 누수가 생긴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이 시급하다는게 건설업계의 우려다.

㈜리뉴시스템의 이종용 대표는 “절대 굳지 않아야 하고, 자가치유기능이 있어야 하며, 물이나 습기가 있어도 접착이 되고, 유지관리가 용이해야 한다”고 4가지 조건을 강조했다. 그래서 내구성이 강한 점착 유연한 타입의 방수재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리뉴시스템이 개발한 ‘터보씰’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폐고무를 액상제로 조성한 후 아스팔트, 합성 고분자수지, 특수접착제를 결합시킨 탄성젤형의 물질이며, 점착, 유연형의 특성을 가진 방수재다. 이는 콘크리트의 수분에 상관없고, 일액형의 겔(gel)상의 재료로서 구체의 거동에 잘 대응한다. 콘크리트 이외의 이질재료와의 접착이 잘 되며, 탁월한 점착력과 유연함으로 자가치유력이 우수하다. 시공 과정과 방법이 간단하므로 숙련공이 필요없고, 재보수가 손쉽고 유지관리비도 저렴하며,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s 0.002%이하의 친환경제품이다.

각종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누수 문제도 해결하고, 이물질, 습기나 물기, -20도에서도 시공할 수 있다. 이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샌프란시스코 지하차도 단독시공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완전방수로 지하수 고갈을 막고, 지열 및 복사열을 낮춰 온난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흔히 많은 건설사들이 지하층 외벽방수에 소홀, 국민건강을 위협하거나 대형 참사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법령을 개선해서라도 하자 보수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뉴시스템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었고, 대통령 표창만 2번 받은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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