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부터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에 따른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주택 확대 개정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전체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시와 과천시 등에서 공급될 민영주택은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 85㎡ 이하 주택의 청약자격은 100% 가점제로 진행된다. 이는 예비입주자 선정에서도 적용 돼 부적격자 등의 발생으로 남은 물량은 앞으로 추첨이 아닌 가점이 높은 순으로 공급자격을 얻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투기수요를 잡는 것이지만 실수요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피해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력 실수요층인 30~40대의 경우 무주택기간이 길지 않고, 부양 가족 수, 청약통장 납입횟수 등도 적어 사실상 높은 청약 가점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고심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전국구 청약단지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건설㈜이 오는 2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의왕백운밸리에 공급하는 민간임대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다. 단지는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순수 민간임대아파트로 청약통장 보유여부를 포함한 소득제한, 주택소유 여부 등의 청약조건이 필요 없다. 이렇다 보니 현장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현장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시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에도 제한이 따르게 된 가운데, 서울 이동이 편리한 의왕에서 청약가점이 필요 없는 아파트가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문의전화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주된 문의 고객은 실수요층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실제 청약을 위한 청약요건 여부 문의와 일정에 대한 상세한 문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는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이 적용되지 않아 세금감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을 받는 만큼,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특히 단지는 일반 공공임대아파트처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민간건설 아파트처럼상품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는 제일건설㈜만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제일건설㈜은 단지에 2017년 종합건설업 업종별 공사실적 현황 조경부문 1위에 빛나는 우수한 조경설계도 적용해 365일 친환경 에코라이프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평면을 도입해 개방감과 일조권을 높이고, 최상층 다락방 설계(최고 2m)와 다용도 수납공간 등을 적용해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왕백운밸리 내 A2·A4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16층, 전용면적 59~74㎡, ▲A2블록 250가구 ▲A4블록 344가구로 들어선다.

인근 탁 트인 백운호수 근린공원(예정)은 물론 백운산, 모락산, 바라산 자연휴양림이 둘러싸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청계 IC와 서판교 IC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또 지난 달 27일 개통한 안양-성남간 고속도로와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청계역(예정) 등도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단지는 의왕시청, 롯데마트,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가까이서 이용 가능하다.

의왕 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 & 블루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98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제일건설(주)은 10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전용면적 84~101㎡ 345가구를, 시흥 은계지구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429가구도 각각 분양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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