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건설사들이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공급에 집중하는 사이 중대형 타입의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년 전국 아파트 공급량의 36.4%를 기록했던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는 조금씩 줄어들어 2014년을 기점으로 10% 밑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3만4874가구가 공급 돼 전체 물량의 7.7%를 차지하며 희소가치가 더 높아졌다.

가격 상승도 중대형 타입이 안정세다.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전국평균 매매가는 중대형 타입이 전월대비 0.02% 올라 전용면적 60㎡이하 소형타입(0.01%)보다 높았다. 전용면적 60~85㎡ 가격 상승률인 0.03%와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

중대형 청약률이 중소형을 앞지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서울 양천구에 분양된 ‘목동파크자이’는 전용면적 94㎡가 14.5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여 전용면적 84㎡보다 높았다. 앞서 9월 경남 진주에 나온 ‘힐스테이트 초전’ 최고 경쟁률도 전용면적 91㎡A가 평균 24.3대 1을 기록해 중소형 타입을 웃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경기 침체와 주거비 부담을 이유로 독립 및 결혼후에 다시 부모세대와 함께 거주하는 리터루족이 증가하고 있어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꾸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개발이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6블록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4㎡A 57가구, 94㎡B 27가구를 포함하고 있다.

전용면적 84㎡A 128가구, 84㎡B 66가구도 함께 선보여 아파트는 총 278가구로 공급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도 함께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규모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SRT를 이용하면 강남 수서역까지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부산·대구·목포 등 전국 주요 도시가 2시간 생활권이다. 서울 삼성역까지 잇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동탄역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부대로, 동탄순환대로 이용이 쉽다.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한 데다 5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봉담-송산고속도로 구간이 착공될 예정이어서 광역 교통망 개선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단지 앞 오산천 수변공원(예정)이 있어 오산천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동탄국제고 및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해 5월 ‘동원로얄듀크 1차(434가구)’와 8월 ‘동원로얄듀크 2차(761가구)’를 분양한 바 있으며, 모두 분양 초기에 완판(완전판매)돼 동탄2신도시 분양열기의 불씨를 당겼다. 우수한 입지는 물론 혁신평면, 넉넉한 수납공간,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 등 혁신적인 설계로 주목 받았다는 평이다.

현관 수납공간, 펜트리,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골프연습장, 주민회의실, 휘트니스센터, GX룸 등이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살아나고 있어 실수요자 중심인 동탄2신도시에도 4인 이상의 가족 단위의 문의가 많다”며 “동탄역과 상업시설이 가까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가격 상승 등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아파트 청약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4월 6일이다. 오피스텔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 접수를 받고 내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능동 644-4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