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형대 물량이 감소하고 희소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소형 아파트 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2012년 이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전체 분양물량(23만407가구) 중 중소형은 7만146가구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26.4%, 올해는 9월 중순까지 27.0%에 그쳤다.

소형평형대 분양물량이 줄어들고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인기는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면적별 청약 경쟁률에서 상위 10곳 중 7곳이 전용 59㎡가 차지했다. 실제 지난 7월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 59A㎡형은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몰려 무려 281.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평형 중 5개 평형이 전부 전용 59㎡였다. 지난 5월 동원개발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에서도 59㎡A형 무려 20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소형 평형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매가 상승 폭도 크다. 지난 9월 발표된 KB주택가격동향 조사를 살펴보면 지난 4월부터 주택규모별로 매매가 상승률은 소형 평형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중소형 평형이 다음을 이었다.

수도권의 소형평형대 매매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규모별 매매가격지수(아파트)에 따르면, 15년 6월 기준으로 한 통계에서 지난 9월 수도권 규모 중 소형평형(60㎡이하)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 수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문가들은 소형 평형 인기가 높은 것은 발코니 확장으로 과거보다 서비스 면적이 늘어난 데다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라 .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소형 평형의 물량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지만 물량이 감소하면서 20평형대 아파트들은 높은 희소성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최근 분양 물량에서도 점점 소형평형이 감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소형 평형에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적극적인 분양 참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여전히 관심이 높다. 동문건설이 평택 신촌지구에서 분양 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가 혁신적인 평면으로 소형 평형을 선보이고 있어 이른 시기 분양 마감 임박을 앞두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20평형 중에서도 특히 74㎡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이 평면은 판상형 4베이에 방 3개를 선보이며, 넓은 공간과 더불어 실용적인 면적활용이 가능하다. 곳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해 집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 면적 외에도 59㎡, 84㎡의 20평형대도 혁신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59㎡B,C 타입은 84㎡를 그대로 축소한 평면으로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설계와, 가변형 벽체를 활용했다. 84㎡는 모든 가구수를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하였으며, 펜트리, 드레스룸을 넓혀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개발호재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송탄산업단지 북측으로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삼성고덕산업단지(가칭)와 인접하여 배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말 개통이 예정된 수서~평택 간 SRT 평택지제역을 이용하면 강남, 수서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대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인근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입주(예정)과 진위 엘지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예정), 미공군기지 확장이전(예정) 등 배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86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계약금 500만원(1차분),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수요자들의 인기는 한층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59㎡~84㎡총 2,803가구로 이뤄졌으며, 1,2차에 걸쳐 총4,567가구의 중소형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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