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한 인스타그램
자가격리 지시를 어기고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이 국립발레단에서 해고 징계를 받았다.

국립발레단은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체 자가격리 지시를 어긴 단원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자가격리를 어긴 단원 김희현은 정직 3개월, 이재우에게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대구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마친 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소속 단원 및 직원 모두에게 같은 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일주일간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 도중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고, 여행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를 통해 그의 해외여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대되자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나대한에 대한 징계 조치를 예고했다.

수석 무용수 이재우와 솔리스트 김희현은 자가격리 기간 중 한 사설학원에서 특강에 나선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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