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극단 달팽이주파수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제 3회 정기공연 연극 '인싸이드(人-cide)'가 지난 19일 첫 공연을 시작, 오는 4월 28일까지 공연된다.

2019년 명동 삼일로창고극장 공연 정기대관 공모 선정작인 연극 '인싸이드(人-cide)'(송천영 작/연출, 이원재 각색/협력연출)는 인간내면을 파고들어 한 여학생의 죽음을 파고 드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성은 무엇인지, 그 인간성이 어떻게 살해되는지 그 과정을 그린 작품. 인간(人)과 살해(cide)의 단어를 재조합해 인격살해, 즉, 인간성의 살해를 담고 있어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단어들로 조합되어 있다.

희곡을 쓰고 연출을 맡은 송천영은 서울예술대학교 극작전공 출신으로 차별화된 소재로 몰입감 있는 글을 쓰며, 최초 예술지원 '산란기', 10분 희곡릴레이 '기생'으로 주목 받은 바 있어 이번 작품 역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에는 다양한 연극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공찬호, 김연철이 의문을 갖고 실험실에 들어온 ‘재신’ 역으로 캐스팅됐다. , 방송과 연극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김민경이 사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선생님 ‘은영’ 역을 맡았다.

연극 '그와그녀의 목요일', '밥을 먹다'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윤수와 최근 '러브스코어'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 장윤이는 비밀의 소녀 ‘보경’ 역에, MB크루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며 연극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정인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눈도장을 찍은 한상길이 ‘세민’ 역에 캐스팅됐다.

사진제공=극단 달팽이주파수
2018년 창단한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창단작품이자 제 1회 정기공연 연극 '밥을 먹다' (문선주 작/ 이원재 연출)으로 시작한 극단. 연극 '밥을 먹다'는 2018년 공연예술활성화 사업 국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제 6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연기상(배우 박신후)을 수상했다.

'인싸이드(人-cide>'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인간의 이기심, 서로에게 죄책감을 끊임없이 말을 하는 인간들의 군상을 보여주며, 이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개인의 이기심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갖게 할 것이다.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극단 달팽이주파수(010_4761_6082)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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