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미국의 신경공학자 존 메디나 박사는 모든 아기를 ‘조립 요망’상태라고 규정한다. 어른의 보살핌 없이는 생존할 수 없고, 어떤 보살핌인가에 따라 아이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생명의 삶은 태교에서부터 출생 3년까지의 양육이 절대적이다. 자궁의 환경과 출산 후 3년의 양육법에 따라 아이의 삶은 크게 바뀔 수 있다.

신간‘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태교와 육아(다음생각 발간)’는 임신부터 출산 후 3년까지 양육 방법을 쓴 책이다. 부모교육, 태교, 모유수유 전문가로 30년 가량 활동 중인 전문가 5인이 집필했다.

국제간호사, 국제모유수유 전문가, 예비부모 전문강사인 저자 홍순미, 장혜주, 이현주, 이순주, 이은영은 자신의 양육 경험을 포함한 수많은 임산부와 초보 엄마를 상담하고, 안내해온 생생한 경험을 풀어놨다.

책에서는 임신과 함께 태교의 중요성과 방법, 3세 이전 육아의 중요성과 방법을 짚어준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두뇌, 습관, 사랑, 모유수유, 애착 등 각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예비부모와 육아 중인 부모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이 세심하게 안내하고 있다.

책은 7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부모의 정서와 태교 음식, 방법 등을 다룬 아기 정서와 태교다. 2장은 두뇌와 태교로 뇌 과학의 신비와 태아의 뇌를 자극시키는 방법을 안내했다. 한 마디로 태아의 뇌 성장 보고서다. 3장은 미생물과 태교다. 엄마와 아기의 미생물 대물림을 설명하고, 아기의 생명과 엄마의 임신 우울증 등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다뤘다.

4장은 양육과 애착이다. 엄마와 아기 사이에 형성되는 애착 이론, 실제 상황과 대처법을 태교에서부터 3세까지 시기별로 안내했다. 5장은 임산부와 음식이다. 산모를 위한 특별식, 세포의 수호천사인 컬러 푸드 등을 안내하며 임신 입덧과 우울증 굿바이 방법을 설명했다.

6장은 출산과 모유수유다. 산모에게 가장 현실적인 분야인 출산 전후의 증후와 산전 마사지를 기록했다. 또 모유수유와 젖 빨기 좋은 조건, 출산 4단계 절차를 소개했다.

7장은 산모들의 생생한 경험기인 출산과 수유 감동의 스토리다. 모두 11명의 산모가 이야기하는 경험은 출산과 육아에서 맞딱뜨리는 현실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앞선 이의 경험을 통해 내 아이를 더욱 잘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글이기도 하다. 다음생각/296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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