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공개된 미인도가 화제다. 사진=연합뉴스
27년만에 공개된 미인도가 화제다.

고(故) 천경자 화백의 작품인지를 놓고 수십 년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미인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날 과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9일 개막하는 소장품전 '균열'에 출품된 작품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의 시선은 모두 '미인도'에 집중됐다. 미술관은 진위가 명확하게 결론나지 않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작가 등 아무런 설명 없이 방탄유리 속에 그림만 내걸었다.

미술관 고문변호사인 박성재 변호사는 작가 표시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저작권법상 저작인격권과 공표권, 성명표시권에 대해 유족측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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