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간이 입증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과학은 신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 것이다. 창조주를 찾을 필요 없이 물리학의 법칙들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난 7일 미국 ABC뉴스에 출연해 한 말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자신의 최근 저서를 통해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 책에서 "과학이 종교의 영역이었던 문제들에 대해 답을 내놓고 있다. 과학적 설명은 완벽하다. 신학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은 일본 교토대 가마타 히로키 교수가 14권의 과학 서적을 엄선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찬찬히 읽다 보면 과학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무엇을 지향했는지, 또 위대한 과학자들의 생애는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다.

스티븐 호킹의 새로운 저서도 앞으로 이 책에 실릴지도 모를 일이다. 가 없었다면 우주에 우리 은하와 같은 은하가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놀랐을 것이고, 이 발표되지 않았다면 히로시마 원폭 사건은 없을 터이고, 이 아니었다면 유전자의 본질과 게놈 치료의 세계에 이렇게 빨리 접근하지 못했다.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꾼 몇몇 과학 서적은 지식과 정보의 세계를 넘어서 철학과 사상까지 바꿔놓았다. 역사를 바꾼 과학의 본질과 내용을 책을 통해 들여다 보는 게 색다른 재미다. 가마타 히로키 저ㆍ부키 펴냄ㆍ1만2,000원.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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