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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색성야(食色性也)] 금메달이냐 섹스냐 (1)
"성적 내려면 애들 몸에 있는 사리부터 뽑아내야 한다니까!"
열전 17일의 베이징 올림픽이 끝이 났다.

국적을 떠나 각국 대표선수단들은 해당국가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베이징에서 싸웠을 것이다. 이런 응원이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겠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응원과 기대만큼의 부담을 짊어지고 싸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열성적인 응원을 받으며 조국의 영광과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베이징으로 향한 수많은 각국 대표선수들. 이들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스트레스 중 4년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있었으니, 바로 ‘섹스’이다.

"네들 4년 동안 고생한 이유가 뭐냐?"

"조국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서..."

"까는 소리 하지 말고"

"에또...금메달 따서 영웅도 되고, CF도 찍고..."

"글치? 네 인생을 건 거잖아. 그러니까. 너 올림픽 끝날 때 까지 섹스 하지 마."

"예? 그, 그런 게 어딨습니까?"

"어허, 부정타게스리...하지 말라면 하지 마!"

성기 발랄한 20대 청춘남녀를 위주로 뽑힌 선수들이기에 각국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올림픽 기간이나 그 직전부터 선수들의 '성생활'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감독님! 몸에서 사리가 나와요."

"야야, 애써 체력 다져놨는데, 여기서 다 뺄래? 밤에 힘 빼면, 다리 힘 풀린다는 거 몰라?"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그럼 변강쇠는 벌써 반신불수 됐게요?"

근 100여년 이상 끌어온 섹스와 운동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팽팽한 의견대립! 섹스를 하면, 체력이 소모되고, 이는 곧 기록저하로 이어진다는 보수적인 주장! 이런 주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전까지 스포츠계에선 일반 상식으로 통했다. 그러나 만고불변의 진리는 없는 법! 스포츠과학이 발전하면서 전혀 상반된 주장이 나오게 된다.

"야야, 애들 수도승 만들 일 있어? 차라리 선수촌 앞에다가 사리함을 만들지."

"어허, 이 사람이...애들 베이징 가기 전에 힘 뺄 일 있어?"

"힘 빼면 얼마나 뺀다고 그래? 남자애들이 섹스 한번 할 때 마다 소모하는 칼로리가 얼마나 될 거 같아? 많아봐야 200∼300㎉라고"

"야! 그게 얼만데? 0.0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판에..."

"마! 100미터 전력 질주하면, 소모되는 칼로리가 그 정도야. 그리고 밥 한 공기 먹으면, 그게 220㎉ 정도 된다. 애들 운동량을 봐라. 군바리 앞에서 와이셔츠 다리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안 돼! 애들 부정 타면 어쩌라고?"

"네가 몰라서 그러나 본데, 원래 섹스란 게 긴장완화에는 최고거든? 섹스를 한다 치자 그러면, 뇌 안에 있는 변연계에서 도파민이나 엔돌핀 같은 마약이...아니 마약물질이 나오거든? 너 뽕 맞어 봤어?"

"아, 아니."

"그럼, 말을 하지 마. 이게 평정심을 유지시키는 데는 짱이거든...밥 한 공기분량 정도의 칼로리 소모시켜서 애들 심리적으로 안정되면, 완전 남는 장사잖아? 근데, 그걸 못하게 해? 성적 내려면 애들 몸에 있는 사리부터 뽑아내야 한다니까!"

섹스 찬성론자의 주장! 과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마음 놓고 섹스를 할 수 있을까? 이야기는 다음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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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9/01 08:47:16   수정시간 : 2013/04/25 11: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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