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음경확대수술 가운데 어떤 방법이 가장 좋냐’는 질문을 한다. 딱히 정답은 없다. 수술법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음경확대술은 확대시 재질을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술법이 나눠진다. 과거에는 자신의 진피를 주로 사용했으나 채취한 부위의 흉터 때문에 회피하는 경향이 많다. 최근에는 필러, 대체진피, 자가지방 등이 많이 활용된다. 수술법에서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은 주입 후 흡수율이다. 어떤 재료를 써도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비율은 20% 내외이다.

‘필러’를 이용하는 음경확대술은 보통 5분 정도면 시술이 끝나므로 매우 간단한 게 장점이다. 빠르면 다음날부터 성관계도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비가 비싸고, ‘더 크게’를 원할 경우 비용이 추가된다. ‘대체진피’에 의한 음경확대술은 길이연장 효과가 좋고, 수술 후 모양도 깔끔하다. 단점으로는 염증이 발생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시술비가 비싸고, ‘더 크게’를 원할 경우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가지방’을 이용한 음경확대술은 크기 조절이 쉽고, AS가 뛰어나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게 장점이다. 그러나 수술이 힘들고, 미세한 염증에도 흡수율이 높아지는 게 문제다. 음경확대술은 수술을 받는 사람의 상태나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면 어떤 수술법이던지 무방하다.

평소 왜소 콤플렉스가 있던 후배 L이 음경확대술을 받으러 우리 병원을 찾았다. L은 사업상 자주 골프를 쳤는데 일행과 함께 목욕탕에 가는 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준 모양이었다. 필자는 시술법마다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했지만 L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윽고 L이 입을 열었다.

“형이 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걸로 할 거야?” 난감한 필자는 유행어로 응시할 수밖에 없었다. “니 맘대로 하세요~.”

웅선클리닉 원장 (02)744-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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