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오피스 독식할 듯

[스포츠한국 이정현기자]돌아온 스파이더맨의 파괴력은 어메이징했다. 개봉 첫 날 무려 19만명이라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감독 마크웹)는 19만92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전체 매출액의 77.5%를 차지하는 막강한 장악력으로 단숨에 국내 극장가를 휘어잡은 것. 전국 1,145개 관에서 열린 가운데 5,465번 상영됐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개봉 여파에 기존 상영 작품들은 급속히 상영 규모가 줄었다. 한국영화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가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지만 점유율은 4.7%에 불과하다. 외화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다이버전트’ 등도 순위 및 점유율이 하락했다.

주말을 앞두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60%가 넘는 예매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30일 개봉하는 ‘역린’과 ‘표적’이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쟁작은 찾기 힘들다. 이번 주는 스파이더맨의 독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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