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촬영 앞두고 네팔행… 실제모델 엄홍길 대장 동행

배우 김명민이 최근 네팔을 찾았다. 영화 ‘히말라야’(감독 강대규ㆍ제작 JK필름ㆍ가제)를 위해서다.

5일 제작사 JK필름에 따르면 김명민과 강대규 감독 등 ‘히말라야’ 제작진은 최근 네팔을 방문했다. 영화의 실제 모델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동행했다.

김명민은 네팔 현지에 1주일 넘게 머물며 해발 3,700km 높이의 고원에 오르는 등 고산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김명민과 엄홍길 대장은 3일 귀국했으며, 강대규 감독과 제작PD 등은 현지에서 촬영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들이 함께 이동하지 못한 이유는 성수기인데다 수도인 카트만두를 오가는 비행편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이다.

JK필름 측은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내달 여타 출연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11월 초 크랭크인을 예상하고 있다. 네팔 촬영은 내년 3월 예정으로, 촬영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더라”고 설명했다.

‘히말라야’는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향해 목숨을 건 원정을 떠났던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영화화한다. 김명민이 엄홍길 대장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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