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이 2일 고사로 첫 발을 뗀다.

'해적'(감독 이석훈ㆍ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은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을 표방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해양 어드벤처물이다. 옥새를 삼킨 고래와 이를 잡기 위해 나선 해적과 산적의 이야기다.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될 대작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와 배급을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 '7급 공무원', 드라마 '추노'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캐스팅 또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남길이 산적 장사정, 손예진이 여자 해적 여월 역을 맡아 지난 달 31일 종방한 KBS 2TV 드라마 '상어'의 인연을 이어간다. 이경영이 합류해 작품의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 '남영동 1985' '더 테러 라이브'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경영이 합류한다.

'해적'은 8월 중순께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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