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김희애와 모녀지간이 될 전망이다.

18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아성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ㆍ제작 유비유필름) 출연을 검토 중이다.

'우아한 거짓말'은 평범했던 14세 소녀가 갑자기 자살한 후 남겨진 엄마와 언니, 그리고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완득이' '너를 봤어' 등을 쓴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희애가 엄마 역을, 고아성이 그의 첫째 딸 역을 맡을 예정이다. 내달께 촬영에 들어간다.

고아성은 8월 1일 개봉되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괴물' '여행자'와 드라마 '공부의 신' 등에서 나이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고아성은 최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성인 배우로서 출발을 알렸다. 이번 영화 출연이 확정되면 성인 배우로서 첫 작품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