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조민수·문소리'40대 3인방'
영화 '관능의 법칙' 주연 캐스팅

왼쪽부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최강의 여성 조합이 뜬다.

배우 엄정화 조민수 문소리가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ㆍ제작 명필름)의 주인공으로 나란히 나선다. 4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관능의 법칙’은 한국판 ‘섹스앤더시티’로 불리는 기대작이다.

‘댄싱퀸’ ‘몽타주’의 연이은 성공을 발판 삼아 충무로 흥행보증수포로 자리매김한 엄정화는 일찌감치 ‘관능의 법칙’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피에타’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여배우 반열에 오른 조민수 역시 시나리오에 반해 ‘관능의 법칙’ 합류를 결정했다. 올해 초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선보였던 문소리 역시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관능의 법칙’은 지난해 열린 제1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마당을 나온 암탉’과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만든 명필름이 제작한다. 세 여배우는 탄탄한 작품으로 충무로 여성파워를 진두지휘하는 심재명 대표에 대해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다. 명필름 측은 “엄정화 등 여배우들과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능의 법칙’은 ‘싱글즈’와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여성의 심리와 삶을 묘사하는데 남다른 연출력을 선보였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투자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출품된 1,400여편의 영화 중 최우수 작품으로 뽑힌 만큼 시나리오의 퀄리티가 높다. 여기에 명필름과 권칠인 감독이 가세한 만큼 '싱글즈'의 계보를 잇는 대표적인 여성 소재 영화가 탄생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능의 법칙’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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