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지드래곤 열혈 팬임을 인증했다.

황정민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 음식점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아들을 지드래곤(빅뱅)처럼 키우고 싶다”며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평소 지드래곤 앨범을 직접 구매해 평소 즐겨 듣는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예술가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무대를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보며 소속사에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것을 완성했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정민은 지난 달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월드 투어:원 오브 어 카인드’ 콘서트에 왕관 모양 머리띠를 착용한 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특별한 친분은 없다. 아주 가끔 문자를 주고받는 정도”라면서 “콘서트에서 본 씨엘(투애니원)도 참 좋았다. 지드래곤과 같은 자유로움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자유분방함이 부럽다. 류승범을 참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다”면서 “실제 나는 그렇게 자유롭지 못하다. 애드리브 장면 하나하나 계산된 연기”라고 털어놨다. “아들도 지드래곤처럼 귀엽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오는 10일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ㆍ제작 시네마서비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황정민은 학창시절 복싱 챔피언을 꿈을 꾸던 국수집 사장 임덕규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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