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군도' 출연 고사

배우 김민희가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의 출연을 고사했다.

김민희는 배우 하정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군도’(제작 영화사 월광)의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군도’의 관계자는 “양측이 출연 여부를 긍정적으로 타진하며 세부사항을 조율했지만 출연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당초 김민희는 ‘군도’에서 도적무리 중 일원인 마향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공석이 생긴 후 제작진은 마향 역에 어울릴 새로운 후보군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도’는 조선 철종 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다. 하정우가 도적무리에 합류하는 백정 역을 맡고 강동원은 조선 최고 무관이지만 서자라는 신분의 한계 때문에 고민하는 무관을 연기한다.

‘군도’는 4월 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중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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