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순 크랭크인 예정
김수현은 영화 ‘타짜2’(감독 강형철)의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김수현이 주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인 답을 보냈다. 아직 정식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양측 모두 이미 구두 합의에 이른 만큼 김수현이 주연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고 귀띔했다.
김수현은 현재 제작 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촬영을 마무리한 후 ‘타짜2’의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 배우 조승우가 2006년작 ‘타짜’ 출연 이후 충무로의 흥행보증수표로 발돋움했기 때문에 김수현이 MBC ‘해를 품은 달’로 안방극장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타짜2’를 통해 ‘포스트 조승우’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타짜2’는 당초 올해 추석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대본 작업이 지연되며 아직 크랭크인되지 못했다. 하지만 ‘과속 스캔들’과 ‘써니’로 2연타석 홈런을 날린 강형철 감독이 최근 시나리오를 완성함에 따라 제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또 다른 관계자는 “그만큼 강형철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에 공을 들였다. 원작을 뛰어넘을 만한 시나리오가 나왔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에 출연하길 원하는 배우들이 줄을 서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돌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타짜2’는 지난 2006년 개봉돼 전국 관객 684만명을 모은 최동훈 감독의 ‘타짜’ 후속편이다.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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