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러브콜에 긍정적 답변 보내

배우 강동원이 드디어 돌아온다.

이번 달 소집해제되는 강동원은 내년 초 크랭크인되는 영화 ‘군도’(감독 윤종빈ㆍ제작 영화사 월광)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군복무를 마치기 전부터 각 제작사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아오던 강동원은 ‘군도’의 시나리오를 본 후 긍정적인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아직 정식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이변이 없는 한 강동원의 이른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강동원의 복귀작 1순위로 떠오른 ‘군도’는 올해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호평을 받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윤 감독은 그 동안 ‘범죄와의 전쟁’과 관련된 관객과의 대화에 나설 때마다 차기작인 ‘군도’에 대해 언급하며 강동원을 섭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오랜 설득 끝에 8부 능선을 넘었다.

강동원의 복귀와 함께 요즘 대세로 떠오른 배우 하정우와의 연기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종빈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하정우는 일찌감치 ‘군도’의 출연을 결심한 상황.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잘 팔리는 배우와 복귀 프리미엄을 안은 두 배우가 ‘군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군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적떼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사극이다. 강동원은 극중 악역을 맡을 예정이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강동원은 입대 전 개봉된 영화 ‘초능력자’에서도 악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3년의 공백을 딛고 강동원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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