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재자' 주연

배우 최민식이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을 연기한다.

최민식은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ㆍ제작 반짝반짝영화사)의 주연 배우로 나설 예정이다. ‘나의 독재자’의 시나리오를 읽고 매료된 최민식은 이미 제작사 측에 출연하겠다는 긍정적인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의 독재자’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과 정상회담 리허설을 하는 김일성 주석의 대역을 맡은 무명 배우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김일성 대역을 수행하는 아버지를 맡을 예정이다.

올해 초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생시대’로 화려하게 부활한 최민식은 잇따라 차기작을 결정하며 쉼표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신세계’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명량-회오리 바람’과 ‘나의 독재자’의 촬영에 잇따라 돌입한다.

‘나의 독재자’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지난달 초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BFC(부산영상위원회) 프로젝트 피칭’ 행사에서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영화 ‘김씨표류기’를 연출한 이해준 감독이 직접 집필과 연출을 맡고 함께 ‘김씨표류기’를 제작했던 김무령 대표로 프로듀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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