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감독 메가폰 잡아

'충무로의 대세'라 불리는 배우 하정우가 차기작을 결정했다.

하정우는 배우 출신인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남자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한 영화계 인사는 "'집으로 가는 길'은 CJ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시나리오다. 방은진에게 연출을 맡기고 하정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직 정식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다면 하정우의 차기작이 될 것이다"고 귀띔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을 배달했다는 누명을 쓰고 프랑스 교도소에 갇히는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정우는 극중 아내의 결백을 증명하고 출소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감동 코드가 강한 영화다. 최근 하정우가 보여준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인물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영화 '범죄와의 전쟁'과 '러브 픽션'을 잇따라 성공시킨 하정우는 현재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에 전념하고 있다. 유럽 로케이션을 마치고 지난달 귀국한 하정우는 현재 국내 분량을 촬영 중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