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민규동 감독이 내달 다시 관객몰이에 나선다.

민규동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연출 정범식 등ㆍ제작 수필름, 데이지엔터테인먼트)가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의 이야기와 이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납치범에게 들려주는 네 가지 이야기가 액자식으로 구성되는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은 이중 '무서운 이야기'의 전체 스토리를 꿰뚫는 납치범과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서운 이야기'에는 민규동 감독 외에 '기담'의 정범식 감독,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의 김곡-김선 감독, '스승의 은혜'의 임대웅 감독들이 참여했다. 각각 한밤중 아파트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린 '해와 달', 좀비와의 싸움을 그린 '앰뷸런스', 비행기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공포를 담은 '공포 비행기' 등을 연출했다. 이 외에 홍지영 감독이 선보이는 '콩쥐, 팥쥐'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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