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아이쉐이쉐이' 청도서 촬영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생애 처음으로 영화 속 베드신을 감행했다.

장나라는 최근 촬영을 마친 중국영화 '아이쉐이쉐이(누구를 사랑해)'에서 베드신을 펼쳤다. 장나라는 유명한 고급 피부관리숍 사장이자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여성으로 특별 출연한다.

극중 장나라는 어느 날 기부단체에 갔다가 동물병원 원장 까오런지에(조경)와 우연히 스치게 되면서 사랑을 시작한다. 장나라와 까오런지에는 친구들을 만나는 모임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되고, 첫 만남이지만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서로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느낀 두 사람은 '달콤한 첫날밤'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이번 촬영은 지난 5일 중국 청도의 한 호텔에서 이뤄졌다.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밝게 웃는 장나라의 모습이 꼭 CF의 한 장면 같다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자칫 촬영을 앞둔 배우가 예민해 질 수 있는 베드신 촬영이었지만, 장나라는 스태프가 걱정할까봐 연신 웃음을 잃지 않았다.

더운 날씨에 좁은 공간에서 촬영이 진행된 힘든 상황이었지만, 비지땀을 흘려가면서도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서로 도와 당초 예상했던 촬영시간보다 앞당겨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귀띔이다.

장나라는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펼쳐내는 베드신 촬영이었던 만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최대한 극에 몰입해 사랑에 빠진 여성의 달콤하고도 콩닥거리는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며 "조경의 배려와 옆에서 감정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 스태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첫 베드신 소감을 전했다.

조경은 "장나라의 파트너로 함께 연기호흡을 맞추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연기하면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나라씨가 많은 부분을 이끌어줘서 한결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쉐이쉐이(누구를 사랑해)'는 조경과 팡조밍을 포함한 3명의 남자주인공을 통해 현대 남성의 결혼 사랑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로맨틱코미디로 8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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