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권리 행사해야죠" 의사… '나는 조선의 왕이다' 촬영 일시중단

배우 이병헌이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0일 스포츠한국에 "이병헌의 영화 촬영 일정이 당일 새벽에 끝나지만 오후에 촬영이 없는 만큼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촬영으로 한국을 떠나있다 오랜만에 맞는 선거인 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크다"고 전했다.

이병헌이 투표를 하게 된 데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감독 추창민ㆍ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ㆍ가제)의 제작사의 배려도 한 몫했다. 리얼라이즈 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11일 선거를 위해 촬영을 일시중단키로 결정했다. 원 대표는 9일 트위터에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가제)'는 4월 11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저희 영화 모든 스태프는 유권자입니다 "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병헌은 '나는 조선의 왕이다'에서 왕 광해군과 천민 하선 등 1인 2역을 맡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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