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풀이 챙기고 영화홍보에 최선
배우 장근석은 최근 개봉된 영화 '너는 펫'(감독 김병곤ㆍ제작 프로덕션 루덴스)도 그런 경우다.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무대인사에 나서서 셔플 댄스를 추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평소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근석은 함께 마케팅을 진행한 스태프가 일을 하느라 뒤풀이에 참석하지 못하자 "팀원들과 식사라도 하라"며 흰 봉투에 회식비를 넣어 선물했다. 스태프는 "마음 씀씀이가 예뻤다"며 "세심한 구석까지 직접 챙기는 모습에서 20대의 나이에 아시아 스타가 된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드라마 '사랑비'를 촬영하며 한양대 연극영화과 수업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영화 홍보 일정에 몸을 던졌다. 하루 3,4시간씩 잠을 자더라도 앞장 서 자신의 영화를 알리고 나섰다. 제작보고회에서 "김하늘 누나와 찍은 스티커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켰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촬영한 영화의 인터뷰에 나서지 않으며 "작품으로만 말하겠다"고 도도한 자세를 유지하는 일부 배우들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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