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풀이 챙기고 영화홍보에 최선

하늘의 별처럼 선망의 대상이던 스타도 가까이 일하다 보면 단점까지 자세히 보이기 마련이다. 역시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는 한탄도 나온다. 일하는 스태프가 애정을 잃지 않는다면 인간적으로 인정할 만한 스타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충격적 연예계… 더 적나라한 실상들

배우 장근석은 최근 개봉된 영화 '너는 펫'(감독 김병곤ㆍ제작 프로덕션 루덴스)도 그런 경우다.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무대인사에 나서서 셔플 댄스를 추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평소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근석은 함께 마케팅을 진행한 스태프가 일을 하느라 뒤풀이에 참석하지 못하자 "팀원들과 식사라도 하라"며 흰 봉투에 회식비를 넣어 선물했다. 스태프는 "마음 씀씀이가 예뻤다"며 "세심한 구석까지 직접 챙기는 모습에서 20대의 나이에 아시아 스타가 된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드라마 '사랑비'를 촬영하며 한양대 연극영화과 수업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영화 홍보 일정에 몸을 던졌다. 하루 3,4시간씩 잠을 자더라도 앞장 서 자신의 영화를 알리고 나섰다. 제작보고회에서 "김하늘 누나와 찍은 스티커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켰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촬영한 영화의 인터뷰에 나서지 않으며 "작품으로만 말하겠다"고 도도한 자세를 유지하는 일부 배우들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