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FA시장에 나왔다.

이정재는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과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지난 2007년 3년간 계약을 맺은 이정재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FA를 선언했다.

하지만 당분간 다른 매니지먼트와 계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예 매니지먼트 시장이 위축돼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할 만한 기획사가 드물기 때문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정재의 상품가치를 따졌을 때 유수의 매니지먼트 업체들이 눈독을 들일 만하다. 하지만 톱스타로 분류되는 터라 영입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정재가 홀로서기할 가능성도 높다. 이정재는 2008년부터 부동산개발회사 서림씨앤디의 등기이사로 활동하며 연기와 사업을 병행해왔다.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위해 독자적인 법인을 설립하고 '1인 기획사'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이정재는 예당에서 동고동락했던 매니저와 함께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다른 기획사에 소속되기 보다는 독자 행보를 걸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영화 출연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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