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연기자인 한석규씨가 김혜수와 키스신을 지도해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영화 '이층의 악당'의 손재곤 감독이 주연 배우인 한석규와 김혜수의 키스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 감독은 27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이층의 악당'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촬 영에서 딱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 날 두 배우의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느닷없이 한석규 선배가 조용히 다가오더니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묻더라. 작품 경험과 키스신 경험이 저렇게 많은 배우들도 키스신 촬영이란 어려운 장면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손 감독은 "한석규, 김혜수 두 분이 오래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키스신이 두 사람한테는 어렵고 조심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처음에는 '입술에 살짝 하시고 나중에는 혀를 넣으라'고 직접 키스에 대해 지도했다. 한석규 선배는 연애를 한 지 오래 돼서 그런 지 키스를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지도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닥터봉'에 이어 15년 만에 '이층의 악당'에서 주연배우로 만난 한석규와 김혜수는 함께 호흡한 기쁨에 서로를 칭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석규는 김혜수와 호흡한 소감에 대해 "혜수가 여 주인공에 캐스팅 됐다는 얘기에 '옳다구나'하고 캐스팅에 응했다. 2005~6년부터 혜수 팬이 됐다.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다 봤고 꼭 한 번 인연이 닿는 곳에서 공연하고 싶었다"며 "내가 웨이터 역으로 나온 단역 때부터, 조연, 주연을 거치며 혜수와 세 번 함께 했다. 혜수는 나의 배우로서 성장 과정을 다 본 거다. 그런 그녀와 연기하며 내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온 마음을 다해 가장 정확한 리액션을 하려고 했다. 내 연기는 별로 생각지 않았다. 그저 혜수에게 근사한 리액션을 해 줄 생각만 했다. 결과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김혜수 역시 한석규와 오랜만에 함께 출연한 느낌에 대해 감격에 겨운 듯 소감을 이어갔다. 김혜수는 "내가 연기를 해오며 철이 없을 때건 젊을 때건 연기를 잘하건 못하건 늘 열심히 했지만 유일하게 '닥터 봉' 때는 그러지 못했다. 당시 석규 오빠가 연기 준비하는 걸 보며 남들이 보지 않을 때도 늘 준비하는 걸 보며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할까, 나는 이것 밖에 안되는데'하는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규 오빠는 영화 배우를 떠나 관객으로서의 나에게 인생의 영화를 남겨 준 배우다. 개인적으로도 영화 배우로서도 매우 특별한 분"이라며 "나와 같이 공연한 수많은 배우 중에 나에게 '우리 혜수'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석규 오빠가 유일하다. 내 어머니나 부르는 호칭을 불러 준다. 이럴 때 정말 마음이 짠하다. 배우로서 각별함을 넘어서 정말 특별하고 큰 분이다"라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툭하면 눈물을 흘리고 입만 열면 독설을 내뿜는 신경쇠약 증상의 연주(김혜수)와 외모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사춘기 딸 상아가 사는 2층 집에 자신을 작가라고 밝힌 창인(한석규)이 이사를 오고 집 안에서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며 진행되는 서스펜스 코미디다.

데뷔작 '달콤, 살벌한 연인'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 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석규와 김혜수는 이날 상영된 예고편과 메이킹 영상을 통해 완벽한 코믹 호흡을 자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11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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