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마켓 거래 예년보다 20% 축소 불구 한국영화 인기
'고사2'·'식객' 등 각국에 판매… 문화·산업 모두 성공

매년 5월 전세계 영화인들이 몰려드는 칸 국제영화제. 이곳에서는 문화와 산업이 공존한다. 경쟁 부문을 비롯해 각 부문에 초대받은 세계 각국의 영화들은 영화인과 영화팬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영화제 기간 열리는 필름마켓은 문화 콘텐츠인 영화가 돈으로 환산되는 장이다. 보다 현실적인 대화가 오가는 이곳에서 각 영화제작사가 한 해 땀흘려 농사지은 수확을 거둔다. 하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흉년이다.

# 사기도, 팔기도 힘들다.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등록한 영화 수입ㆍ판매업자의 수는 1,000명이 넘는다. 부스도 100개를 상회한다. 부스를 빌리기 위해서 집행위원회에 지불해야 하는 돈은 1제곱미터 당 약 300~400유로(약 43만원). 면적과 사용일수에 따라 부스의 가격은 달라진다. 적게는 3,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한 국내 판매업자는 "부스 이용 비용을 충당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세계 시장이 위축되면서 영화의 편당 거래 가격도 뚝 떨어졌다. 그나마도 찾는 사람이 적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마켓 규모가 10~20% 정도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큰돈을 쓰려고도 하지 않는다. 납득할 수 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산업에 돈이 돌지 않으면서 좋은 작품도 찾기 힘들어졌다. 전체 파이의 크기는 크게 줄지 않았으나 양질의 파이를 찾기는 어렵다. 때문에 몇몇 호평 받은 작품에는 바이어들이 몰려 판매 단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쇼박스 관계자는 "18일까지 고작 1편을 구매했다. 영화는 많아도 살 만한 작품은 고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 일본 바이어의 실종

"일본이 없다." 한국 영화판매업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 동안 일본은 한국 영화를 수입하는 주요 창구였다. 하지만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는 일본 수입업자들이 증발해 버렸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관계자는 "일본 수출이 전체 판매량의 40%를 기록할 때도 있었다. 올해는 아예 일본인들이 칸을 찾지 않은 것 같다. 일본의 영화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부가판권 시장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 동안 일본 수입업자들은 극장 상영 수입이 신통치 못해도 DVD와 비디오를 판매해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 IPTV 등의 보급으로 부가 상품을 찾는 발길이 현저히 줄었다. 한류를 주도하는 것이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라는 인식이 확대된 것도 한 몫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본의 중소 영화사들이 줄도산하고 있다. 이 여파가 이번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을 판매하고 있는 M라인 손민경 대표 역시 "일본은 그 동안 한국 영화 시장의 최대 구매자였다. 그들이 시장에서 사라져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 한국 영화의 선전

전체 거래 규모는 줄었지만 한국 영화는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와 가 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하며 현지 언론은 연일 한국 영화를 다루고 있다. 영화전문지 스크린은 15일(현지시간) '칸에서 한류가 일고 있다(Korea makes waves in Cannes)'라는 제목의 기사에 무려 세 페이지를 할애했다.

스크린은 영화제 초청작 외에도 필름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등을 언급했다. 한국 영화와 문화와 산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그리고 칸은 이를 인정한 셈이다.

실제로 와 외에도 등이 세계 각국에 판매됐다. M라인의 손민경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체 판매액은 줄었다. 하지만 경제불황으로 일본을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들이 구매에 동참하지 않았다. 또한 올해 다른 국가 영화들의 판매 수준을 감안하면 한국영화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이다"고 평가했다.


▶ 전도연, 팬티 벗은 이정재 정면에서 입으로 애무하는…
▶ 또 한명의 파격노출 여배우, 50명 남자 앞에서… 민망!
▶ "칸 영화제 안가겠다" 서우, 대체 무슨일 있길래?

[칸] 대단한 전도연, 또 일내나… 엄청난 사건!
[칸] "'하녀' 출국일자 늦춰라!"… 수상 가능성 무게
[칸] 전도연, 가슴골 '아찔'… 드레스 가격 '상상초월'
[칸] 여유 생긴 전도연, 영화 보면서 졸기까지!
[칸] 감동의 '아마존의 눈물' 국제적으로도 호평
[칸] 이곳에도 '한류' 바람… 그런데 일본은 없네!
[칸] 우디 앨런, 한국계 아내 순이와 참석 눈길
[칸] '누드비치'도 아닌데 훌렁 벗은 여성들 과감하네!
[칸] 쭉쭉빵빵 글래머 미녀들 즐비한 '천국'의 풍경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 추적해보니…] 전체보기

▶▶▶ 인기 연재·칼럼 ◀◀◀
맛있는 色수다은밀한 성생활 '性남性녀'성관계 혁명?황제의 정력제?
식색성야(食色性也)사주풀이무속세상늑대의 속마음성형 이야기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