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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고전소설 '춘향전'의 미담을 과감하게 뒤집은 '방자전'이 역사 속 숨겨진 '본色'을 그려내며 '19금' 사극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음란서생', '미인도' 그리고 '쌍화점'까지. 스크린을 수 놓은 '19금' 사극들은 고품격 에로티시즘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시각과 감성을 동시에 사로 잡았다.

특히 정절녀를 두고 사랑 게임을 벌이는 양반, 음란 소설을 쓰는 사대부 자제, 신윤복을 둘러싼 질투와 사랑, 고려왕과 호위 무사의 동성애 등 다채로운 소재와 상상력으로 역사를 '색'(色)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신선한 재미와 충격을 전해줬다.

역사의 이면에 존재했을 법한 터부와 '본色'을 통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19세 이상이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사랑으로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6월 3일 개봉을 앞둔 '방자전' 역시 구전에서 문학으로 자리잡은 '춘향전'을 뒤집으며 조선시대 소설 속 주인공들의 또 다른 '본色'을 그리고 있다. 정절과 정의, 충성이란 미덕으로 강조돼 온 춘향, 몽룡, 방자가 이상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현실성을 띄며 숨겨졌던 색을 드러내는 것.

춘향과 몽룡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 주목 받지 못했던 방자는 춘향을 품은 또 한 명의 남자로, 몽룡은 출세를 위해 사랑까지 이용하는 남자로, 춘향은 사랑과 신분을 모두 갖기 위해 두 남자에게 덫을 놓는 인물로 그려지는 등 '춘향전' 속 인물들의 재해석을 통해 더욱 은밀해진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특히 '방자전'은 개연성을 더하는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통해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펼쳐낼 예정. 이를 통해 상상을 뛰어 넘는 은밀한 色(색)과 깊어진 感(감), 짙어진 弄(농)으로 대중의 '오감'을 사로 잡으며 '19금' 사극의 진수를 드러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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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0/05/11 17:57:58   수정시간 : 2020/02/07 20: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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