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남친' 없었으면 더 잘해줬을텐데…"

SG워너비의 김용준과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는 황정음이 스크린에서 다른 남자와 풋풋한 연애를 즐겼다.

영화 '바람:Wish'(이하 바람)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황정음이 남자 주인공 정우의 여자친구 주희 역을 맡은 것. 극 중 주희는 청순한 미모로 광춘상고는 물론 부산 일대 남학생들의 로망인 인기 여고생이다.

또 짱구(정우 분)는 주희를 좋아하면서도 체면상 드러내놓고 내색하지 못하고, 주희는 그런 그의 소심한 성격에 서운함을 느끼는 등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고등학생들다운 풋풋함을 선보였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실제 고등학생인 것처럼 상큼함이 묻어났다는 후문이다.

정우는 촬영 이후 "남자친구가 없었으면 더 잘 해줬을텐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황정음은 "영화 촬영은 처음이었는데 정우 오빠가 잘 챙겨주고 도움을 많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겪어봤을 진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바람'은 11월 26일 개봉된다.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jabongdo@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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