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미녀 스타 수치
첫 작품 감독 왕징 "외설 영화 아니었으면 대스타 됐을텐데…"

"그때 내가 성인영화에 출연시키지 않았다면 지금은 짱쯔이나 궁리 못지 않은 월드스타로 더욱 대성했을텐테... ."

홍콩 오락 코믹물의 거장인 왕징(王晶) 감독이 자신이 발탁한 대만 출신 미녀스타 수치(舒淇 서기 33)가 더욱 뻗어나갈 수 있는 앞길을 막았다는 회한을 털어놨다.

중국시보 등 중화권 언론매체들이 7일 전한 바에 따르면 왕 감독은 최근 대만 둥펑 위성TV 토크쇼에 출연해 애제자인 수치에 관해 얘기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왕 감독은 우연한 기회에 눈에 띈 수치를 점찍어 6편의 영화출연 계약을 맺은 뒤 노출 심한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내보냈다.

특히 첫 번째 작품으로 1996년 개봉한 에선 그가 올 누드를 나와 포르노를 방불케 하는 외설스런 장면들을 소화하면서 홍콩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흥행대박을 기록했다.

다만 수치의 실력과 재능을 간파한 왕 감독은 두 번째 작품부터는 옷을 벗지 않고 타고난 연기력을 승부하도록 배려해 그를 정상급 스타의 길로 이끌어 줬다.

그러나 전라로 등장한 첫 영화에서 선보인 수치의 도발적인 이미지가 내내 붙어다녀 리밍 등 남자 친구들과의 교제와 결혼 문제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은 물론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하는데도 제약을 가했다.

수치도 얼마전 당시를 되돌아보며 "아직 17살로 너무 세상을 몰랐다. 그래서 성인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인해 나중에 얼만큼 큰 댓가를 치를지를 생각치 못했다"고 눈물을 떨궜다.

왕 감독은 "당시 내가 수치의 잠재력을 잘못 봤다. 정말 후회스럽다"고 되뇌였다.

수치를 실력 있는 연기파 배우로 인정하는 왕 감독은 "처음 발탁했을 때 그가 대만의 범죄조직과 연루돼 섹시 모드의 영화 출연을 강요받았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왕 감독은 범죄조직이 수치를 놓고 수 없이 공갈과 협박을 가했지만 그의 매력과 가치를 깨달은 자신이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맞서 '수렁'에서 빼내 영화에만 전념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 감독은 신작 시사회에 참석차 타이베이를 방문했다.

홍콩 미남스타 구톈러(古天樂)와 대만의 쉬시위안(徐熙媛)이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중국 대륙에서 개봉돼 지금까지 15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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