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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강예원 "출연자체가 영광이죠"
윤제균 감독은 내겐 구세주… 또다른 영화 '하모니' 출연… 10년은 쉬지않고 일할래요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사진=이춘근기자 bestime@sportshankook.co.kr
피그말리온 효과. 간절히 바라고 기대하면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을 지극히 사랑하자 실제 여인으로 변화된 데서 유래했다.

배우 강예원에게는 연기가 피그말리온의 여인상과 같다. 지난 2001년 시트콤 <허니 허니>로 데뷔 후 어느덧 경력 9년차의 배우가 됐다. 중학교 때부터 "배우가 되겠다"고 공언해 온 강예원에게 연기는 '전부'였다. 하지만 손에 쉽게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9년이 흘렀다.

드디어 강예원에게 기회가 왔다. 영화 <마법의 성> 출연 이후 컴백을 노리던 강예원에게 영화 <1번가의 기적>이라는 선물을 준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제작 JK필름)를 제작하며 다시 한번 강예원의 손을 잡았다.

"<해운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어요. 박중훈 설경구 선배님과 같은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에도 너무 감사했죠. 무엇보다 윤제균 감독님에 대한 마음이 남달라요. 저에게는 '구세주'와 같죠."

강예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번가의 기적>에서 다단계 사업에 종사하는 엽기녀로 출연한 강예원은 <해운대>에서 저돌적인 3수생 희미 역을 맡았다. 극중 이민기와 호흡을 맞춰 적지 않은 웃음을 선사한다. 어느덧 포털사이트에 '강예원'을 입력하면 '해운대' '김희미' '이민기' 등이 연관 검색어로 떠오른다. 제 몫을 다 한 결과다.

"시나리오상 분량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줘야 할 메시지가 분명한 '임팩트'있는 배역이었어요. 이민기랑 죽이 잘 맞았죠. 물에서 주로 촬영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함께 링거 주사를 맞고, 아침부터 고기를 먹으로 다녔어요. (웃으며)하지만 실제 저는 희미처럼 어떤 남자를 보자마자 저돌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아요."

인터뷰에 나서는 강예원은 목이 쉬어 있었다. 성악과 출신이라 목관리는 누구보다 철저하지만 <해운대>를 찍으면서는 자신을 돌볼 여력이 없었다. 이민기와 헤어지며 오열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내가 희미가 된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 때 쉰 목소리가 아직 안 돌아오네요.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이미기를 보며 정말 같이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였죠. 12월에 촬영하느라 많이 추웠어요. 배경이 여름으로 돼 있어 얇은 옷밖에 걸친 수 없었죠. 정말 동상 걸리는 줄 알았어요.(웃음)

강예원은 <1번가의 기적> 때부터 본명인 '김지은' 대신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 대학까지 졸업한 후 본격적으로 연기를 다시 시작하는 굳은 다짐을 표출하기 위해 개명을 결심했다. 명문으로 유명한 분당 서현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강예원의 선택을 부모님은 존중했다.

"강예원이라는 예명도 부모님이 지어주셨어요. 예술 예(藝)에 으뜸 원(元), 예술계의 으뜸이 되라는 의미죠. 그리고 전 소속사 대표님이 마음을 강하게 먹으라고 강(强)이라는 성을 붙여주셨어요. 이름처럼 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해요."

강예원은 현재 또 다른 영화 <하모니>(감독 강대규ㆍ제작 JK필름)를 촬영 중이다. <해운대>의 조감독 출신인 강대규 감독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강예원을 높이 사 <하모니>에 또 다시 캐스팅했다. 조금 쉬어갈 법하지만 강예원은 지칠 줄 모른다.

"(웃으며)제가 좀 쉬어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아요. 정신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죠. 이 마음을 안고 적어도 10년쯤은 쉬지 않고 일 할 것 같아요."

인터뷰를 마친 강예원은 전라도 전주에서 진행되는 <하모니>의 촬영에 합류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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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7/31 06:24:35   수정시간 : 2013/04/25 11: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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