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는 (송)민정이가 최고였어요."

'여고괴담 5'의 주연 배우인 오연서와 손은서가 비키니 수영복 신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가장 좋은 몸매의 소유자로 송민정을 꼽았다.

오연서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여고괴담5-동반자살'(감독 이종용, 제작 씨네2000)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비키니 수영복 촬영이 영화 촬영의 시작이었다. 감독님께 수영장신 촬영만은 후반부로 미뤄 달라고 부탁드렸지만 초반에 배치하셨다. 송민정의 몸매가 제일 좋아서 경쟁 자체가 안됐다. 순순히 인정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은서는 "비키니 신이 첫 촬영이어서 너무 부담됐다. 처음엔 나 혼자라도 원피스 수영복을 입을까 했지만 스태프 분들께 혼이 났다. 내 모습에 너무 신경 쓰여서 다른 사람들 입은 것에는 신경을 못 썼는데 민정이는 몸매가 좋아서 수건으로 안 가리고 다녔다"고 전했다.

모두에게 최고 몸매의 소유자로 거론된 송민정은 수영장 촬영 장면에서 서로 경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처음엔 비키니를 입고 수건으로 항상 가리고 다녔다. 나중에 촬영을 계속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그냥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수영장 신에 대해 신나게 웃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던 출연진들은 극 중 가장 고생해서 눈물 흘렸던 경험에 대해 질문하자 속사포처럼 답변을 쏟아냈다.

장경아는 "귀신 역을 맡아 시체 분장을 하느라 냄새가 많이 났다. 가끔 친구들이 잘 안 놀아주고 밥을 혼자 먹은 적도 있다. 극 중 세 친구가 나를 따돌리고 불을 끄고 학교를 떠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날 촬영 끝나고 방에서 혼자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정이 "아빠에게 매 맞는 장면이 내 촬영 중 마지막 장면이었다. 보호대를 차긴 했지만 상대 배우가 진짜로 때려서 정말 아팠다. 모든 촬영이 끝났다는 생각과 스태프, 배우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엄청 울었다"고 했다. 유신애는 "언니의 자살을 목격하는 장면을 새벽에 촬영했는데 너무 추운 상태에서 촬영하느라 내 뜻대로 잘 안 나온 것 같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영화 '여고괴담5…'는 죽을 때도 함께 하자는 피의 우정을 맹세한 친구들 중 한 명이 먼저 자살한 후 남겨진 친구들에게 찾아온 의문의 죽음과 공포를 그렸다.

오연서는 전교 1등을 유지하며 친구들 그룹을 이끄는 유진 역을 맡았고, 장경아는 유진과 전교 1, 2등을 다투는 모범생이자 소이와 단짝 친구인 언주 역을 맡았다.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뜻하지 않은 자살을 택하는 인물.

손은서는 언주와 절친하지만 유진의 그룹에 들어가며 언주를 멀리하는 소이 역을 맡았다. 송민정은 평소엔 밝은 성격이지만 가정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은영 역을, 유신애는 언주의 여동생 정언 역을 연기했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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