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원 기자의 칸 리포트

봉준호 감독이 웃음을 잃었다?

봉 감독의 영화 가 16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봉 감독은 배우 김혜자를 소재로 한 작품을 쓰고 싶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제목도 로 정했다.

이날 오후 2시 의 언론시사회에는 정적이 흘렀다. 살인누명을 쓴 도준(원빈)의 누명을 벗기려는 어머니(김혜자)의 눈물 어린 사투가 이어지자 전세계 기자들은 숨을 죽이고 영화를 관람했다.

어머니가 약방에서 풀을 자르는 장면이나 진태(진구)의 골프채를 훔치는 장면 등에서 섬뜩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김혜자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에 영화가 끝난 뒤 박수가 이어졌다.

하지만 에서는 좀처럼 웃음이 터지지는 않았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이나 등에서 보여줬던 삶의 더께가 묻어나는 웃음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영화를 관람한 프랑스의 한 여기자는 "영화가 무거웠다(heavy). 아들의 캐릭터나 영화 속 상황들에 마음이 무겁고, 슬펐다"고 평했다.

에서 봉 감독이 웃음을 잃었다면 반전은 더욱 강해졌다. 프랑스의 또 다른 기자는 "반전이 인상 깊었다. 감명 깊었다"고 평했을 정도. 마지막 장면은 아름다우면서도 문제적인 장면으로 평가받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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