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구성 포스터 심의 반려

어렵게 개봉 일정을 잡은 영화 가 포스터 심의에 반려됐다.

영화 (감독 존 카메론 미첼ㆍ수입 스폰지)가 해외 개봉용으로 사용된 포스터를 국내에서도 사용하려다 퇴짜를 맞았다. 포스터는 일러스트로 구성된 것으로 인물들의 난교 장면이 추상적으로 그려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측 역시 이 포스터가 해외용으로 사용됐던 이미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나 "인쇄 광고물로서 선정성과 섹스어필이 강하다"라는 이유로 심의를 반려했다.

수입사 스폰지 측은 "인쇄 광고물로서 해외포스터 이미지가 다소 심의를 받는데 위험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미 온라인에서나 해외에서 많이 보여졌던 이미지였다. 또 영화 본편의 진정성을 잘 살리고 싶어 이미지를 최종 결정했고 심의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고 밝혔다.

스폰지 측은 "3월12일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는 두 차례의 제한상영가 논란 끝에 18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개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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