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촬영하며 겸손한 자세에 스태프들 칭찬

배우 박시연이 호텔이 아닌 모텔을 택한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박시연은 2월5일 개봉되는 영화 (감독 윤종석ㆍ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주연 배우로 지난해 촬영에 임하며 몸을 낮추는 태도로 스태프의 칭찬을 받았다.

의 한 관계자는 "박시연은 지난해 부산에서 를 촬영할 당시 제작진이 예약해 준 1급 호텔을 사양했다. 박시연은 스태프들이 묵고 있는 허름한 모텔에 숙소를 정해달라고 자청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모텔의 숙박비는 제작진이 잡았던 호텔의 요금에 비해 1/5에 불과했다. 박시연은 쾌적한 환경에 있는 것보다는 스태프들과 함께 움직이고 수시로 영화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모텔에 함께 묵겠다고 주장했다.

바다가 영화의 주요 배경이었던 만큼 부산에서의 촬영이 80%에 달했다. 부산이 고향인 박시연은 자신의 집이 지척에 있었지만 영화에 집중하겠다며 집에 들르지 않았다.

박시연은 팜므파탈 유리 역을 맡아 다면적인 연기를 펼쳐야 했다. 박시연은 여배우로서 과감한 변신을 선보이기 위해 스태프와 함께 호흡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영선수 출신 천수(김강우), 자신을 돌봐 주지만 증오하는 강사장(조재현), 형사 개코(이원종)를 대할 때 각각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야 했다. 박시연은 스태프들과 함께 고민한 자세 덕분에 쉽지 않은 연기를 능청스럽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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