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친'서 신민아 두고 김태우와 '삼각관계'

"신민아 씨와 꽤 수위 높은 애정신을 찍었어요."

영화 '키친'(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의 주인공 주지훈이 신민아와 애정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7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열린 영화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신민아 씨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꽤 수위 높은 애정신을 촬영했다. 연기할 때 꽤나 진지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메이킹 화면 위주로 보면 노멀할 수도 있겠지만 효과 등이 들어가면 꽤 야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키친'은 양산 가게 주인인 모래(신민아)와 펀드매니저 출신의 요리사 상인(김태우) 부부 사이에 프랑스에서 온 천재요리사 두레(주지훈)가 끼어들어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주지훈이 맡은 두레는 상인의 절친한 후배로 상인의 아내인 모래에게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인물.

주지훈은 자신이 맡은 두레 역에 대해 "두레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100% 표현하는 인물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나이 23살 때도 그랬던 것 같다"며 "남자가 있는 여자를 사랑하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원초적으로 감정이 시키는 대로 했다. 욕정이나 욕망의 감정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이유가 없다고 봤다. 그냥 솔직하고 순수하게 감정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상대역 신민아와의 호흡에 대해 "신민아와 드라마 '마왕'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마왕에서 자주 부딪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20부작을 함께 하며 내가 알던 신민아와 이번에 만난 신민아는 전혀 다른 사람이더라. 시상식 같은 곳에 가서 아는 척 할 사람이 생겨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지훈은 자신의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극 중 두레처럼 실제 사랑 앞에서 굉장히 적극적이다. 남의 여자를 뺏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마음 안에 있는 걸 다 표현하는 편이다. 실제 사랑했던 경험은 22살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키친'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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