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스캔들' 악역 변신

블랙과 레드의 조화가 강렬하다.

배우 엄정화가 담배 연기 속에서 강렬한 눈빛을 보냈다.

엄정화는 검은색 블라우스를 입고 새빨간 립스틱과 매니큐어를 바른 채 무표정한 얼굴로 허공을 응시했다. 손가락 사이의 담배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색 연기가 엄정화의 표정과 어우러졌다. 블라우스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가슴골이 섹시한 분위기를 더했다.

영화 (감독 박희곤ㆍ제작 쌈지아이비전네트워크)에서 갤러리 회장 배태진을 연기하는 모습이다. 엄정화는 배태진 역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으로 변신했다.

엄정화는 "관객이 영화를 보며 배태진이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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