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영화 '아기와 나' 출연… 사내티? 2차성징 다시 시작되나봐 ㅋㅋ
진심 담은 일상연기 이게 바로 나! 9월엔 천재음악가 '베토벤…'서 만나요~

배우 장근석은 늘 힙(hip)하다. 그의 패션,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모습, 그가 출연하는 광고, 그가 인터뷰에서 내놓는 말마다 화제를 일으킨다.

여기에 그쳤다면 그는 트렌드 세터 이미지 밖에 갖추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배우 장근석'에게는 일취월장하는 연기력이 있다. 여섯살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늠름하게 잘 자란 스물두살 '배우 장근석'은 그야말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보배다.

장근석은 "애 늙은이 같다"는 말도 듣고, "치기 어리다"는 소리도 듣는다. 장근석으로 말하자면, 그 모든 말을 수용하면서도 휘둘리지는 않는 스타일이다. 자신이 목적지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신호등을 확인한다. 그의 내면을 더욱 옹골차게 만들어 주는 비결일 것이다.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글을 기록하는 모습도 장근석이고, 수상스키나 보드를 즐기며 테크토닉을 추는 모습도 장근석이다. 공존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것들을 한꺼번에 자연스레 갖고 있다. 바로 장근석의 매력이다. 활짝 웃는 순간에는 청소년 시절 그가 출연했던 팅 CF의 한 면이 보이는 것도 같지만, 턱까지 내려오는 구레나룻은 예전 애프터쉐이브 광고에나 나올 법한 '사나이'스러운 면도 갖췄다.

장근석은 14일 개봉하는 영화 (감독 김진영ㆍ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서 맡은 고3 준수와 달리 제법 '사내' 티가 나고 있었다. 지난해 가을 영화 에 출연했을 때보다 구레나룻도 자랐고 팔에 근육도 잡히기 시작했다.

"청소년 시절에는 나지도 않았던 여드름도 자꾸 나고, 털도 많아졌어요. 아무래도 '2차 성징'이 다시 시작되나봐요, 하하."

거침없는 말투와 해맑은 웃음은 여전했다. 장근석은 웃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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