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학교 ET' 위해 미국인 교사에 발음 교정 수업

배우 김수로가 백인 여선생님에게 영어 강습을 받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수로는 극중 영어 교사로 출연하는 영화 (감독 박광춘ㆍ제작 ㈜커리지필름)의 촬영을 위해 얼마 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의 여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

김수로는 9일 오후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에서 열린 영화 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음 교정을 많이 받았다. 주로 (강사의 고향인) 샌디에이고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지난해 1년간 미국에 머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 전 영어의 본고장에서 사전 수업을 받은 셈이다.

김수로는 "LA에서 머물며 대본을 읽고 차기작을 고심했다. 한인 타운에 머물면 영어 공부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극중 체육선생님에서 영어선생님으로 변신하는 역이기 때문에 영어를 너무 잘 하면 안 된다. 그게 더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는 위기 의식을 느낀 체육선생님 천성근(김수로)가 학교에 남기 위해 영어선생님으로 업종 변경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김수로는 "고교 졸업 후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스승의 날에 은사님을 찾아 뵌다. 꼭 한번 선생님 역할을 해 보고 싶었다. 속 선생님이 내가 그리고 싶은 모습과 비슷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는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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