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와 정크멘' 리메이크 연출

한국 감독 김지운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대중연예매체인 버라이어티는 "김지운 감독이 프랑스의 대규모 제작사인 스튜디오 카날이 만드는 프랑스 영화 의 리메이크를 연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에는 스튜디오 카날 외에도 미국 LA에 있는 테렌스 챙과 존 우의 제작사 라이언 록 및 리유진의 집 시네마도 참여한다. 이 영화는 고독한 형사 막스가 공을 세워 시들어가는 자기 명성을 되살릴 목적으로 서푼짜리 도둑들을 시켜 강도질을 시키나 갱 두목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비극을 맞게 된다는 스릴러다.

1971년 클로드 소테 감독이 만든 영화에서, 막스로는 미셸 피콜리가 갱 두목 연인으로는 로미 슈나이더가 나왔다. 김 감독은 "나는 프렌치 느와르, 특히 클로드 소테 영화의 열렬한 팬"이라며 "이야기를 현대로 옮겨 두 인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의 예산과 캐스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튜디오 카날측은 슈퍼스타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2009년 봄에 개봉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달 폐막된 칸 영화제서 한국판 웨스턴 을 선보여 비평가들과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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