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리메이크'작 대량 개봉… '강철중''섹스앤더시티'등 줄줄이 개봉

▲공공의 적 1-1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곤 한다. 속편이 만들어진다 것은 전편이 화제작이었다는 의미다.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영화계는 끊임없이 되새김질한다. 시리즈물을 양산하고, 리메이크를 통해 원작을 변주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여전히 영화팬은 '인디아나 존스'를 원하고,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힌 토니 스타크(영화 엔딩신)의 향후 행보를 궁금해 한다.

또한 아버지와 아들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007 제임스 본드' 같은 캐릭터가 있다는 것은 축복할 일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과거 속에 묻어두는 것을 옳지 않다. 그래서일까. 6월 극장가 키워드는 '다시 만들기'다.

# 속편-거친 녀석들이 돌아왔다.

지난 2002년 영화 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강철중'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다. 지난 2005년 에서 검사라는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잠시 걸쳤지만 결국 제자리를 찾아왔다. 강철중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스핀오프격 영화 (감독 강우석ㆍ제작 KnJ엔터테인먼트)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돌아왔다.

▲섹스앤 더 씨티
배우 설경구를 비롯해 의 빛나는 조연인 배우 이문식 유해진도 반갑다. 감독 역시 6년 전 그대로 강우석이다. 여기에 충무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이야기꾼 장진 감독(극본)이 가세했고 배우 정재영이 새로운 '공공의 적'으로 분했다. 이 속편 영화가 사라진 한국 시장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 지 관심이 쏠린다.

외화 중에는 영화 (감독 루이스리테리어ㆍ수입배급 UPI코리아)가 눈에 띈다. 5년 만에 돌아온 헐크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인크레더블) 강력해졌다.

액션과 CG는 한층 업그레이드 됐고, 헐크보다 크고 파괴적인 적 '어보미네이션' 역시 상상 이상이다. 마블코믹스의 대표 주자인 헐크가 '자매품'인 에 이어 한국 영화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리메이크-드라마에서 영화로

미국 TV드라마로 시즌6까지 제작된 (감독 마이클 패트릭킹ㆍ수입 태원엔터테인먼트)도 국내 극장가를 찾았다. 는 미국에서 을 박스오피스 1위에서 끌어내릴 정도의 파워를 가진 작품이다. 여섯 시즌 동안 드라마팬들을 웃고 울린 는 137분의 러닝타임으로 집약돼 영화팬들까지 섭렵할 준비를 마쳤다.

과 같은 날 개봉되는 외화 (감독 피터 시걸ㆍ수입배급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역시 1960년대 방송된 동명의 미국 TV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현재 미국의 최고 코미디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스티브 카렐과 영화 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배우 앤 해서웨이가 콤비를 이뤄 다양한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영화 (감독 다비드 모로ㆍ수입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지난 2002년 국내 개봉돼 화제를 모은 동명의 태국 영화를 할리우드식으로 재해석했다.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주연을 맡아 '공포영화 주인공=미녀'라는 공식을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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