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소재 영화… 국회시사회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 정몽준 의원이 나란히 영화를 관람한다.

박근혜, 정몽준 두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영화 (감독 김태균ㆍ제작 캠프B)의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다. 측 관계자는 “제작사측이 먼저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평소 탈북자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 온 두 의원이 초청에 응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은 지난 2002년 탈북자들의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사건과 탈북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실제로 탈북자들이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영화에 참여해 사실성을 높였다. 이번 시사회를 주선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진영(한나라) 의원은 “"미국 의회에서 열린 의 특별 시사회가 눈물과 감동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탈북민을 소재로 한 영화 은 우리 현실의 문제이며, 국가적인 이슈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사회는 정치와 이념 그리고 당파를 초월해 민족문제에 대해 주위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의 국회 시사회에는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초청됐다. 박근혜, 정몽준 의원 외에도 탈북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국가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홍양호 통일부 차관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 김원기 국회의장 등이 참석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은 가족을 위해 국경을 넘어야 했던 아버지와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의 엇갈린 행보를 통해 탈북자들의 아픔을 그리는 영화다. 측 관계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다. 극적인 이야기와 감동이 담긴 팩션(팩트+픽션)이다. 실제 탈북자 200명을 초대하는 시사회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은 오는 6월26일 개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