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스티 보이즈'서 윤계상과 연인 호흡

배우 윤진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 제작 와이어투와이어필)에서 상반신을 전라 노출하는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윤진서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비스티 보이즈'의 시사회를 통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반신 노출과 윤계상과의 파격적인 정사신을 선보였다.

'비스티 보이즈'는 청담동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두 청년 승우(윤계상)와 재현(하정우)의 삶과 고민을 다룬 영화. 윤진서는 극중 마사지사 지원 역을 맡아 윤계상과 연인 호흡을 펼쳤다.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이 천박한 자본주의의 총체인 서울 강남의 한 단면을 그리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밝힌 것처럼 두 사람의 사랑은 매우 피폐하고 불안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성에게 몸을 팔아먹고 사는 직업을 지닌 만큼 승우와 지원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늘 상대방을 의심하고 결국 사랑한다는 사실마저도 부정하는 단계에 이른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의 정사신은 부드럽고 애틋하게 그려지지만 이들의 사랑과 갈등이 깊어갈수록 승우와 지원의 섹스신은 점점 폭력적이고 거칠게 변해간다.

윤진서와 윤계상은 극중 인물의 불안한 감정 상태를 정사신에 담아내기 위해 파격적인 노출을 마다하지 않고 격정적인 정사신을 완성시켰다.

윤진서는 파격적인 노출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영화의 흐름상 노출 장면이 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 감독님께 노출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우선 촬영한 후 보고나서 판단하자고 말씀드렸다"며 "극중 노출신은 지원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진서는 마사지사라는 직업을 표현하기 위해 4개월가량 강남의 업소 종사자들 주거촌에서 실제 생활 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 평소 작품에 참여할 때마다 실제 생활 속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몰입하기로 유명한 윤진서다운 해법이었던 셈.

"업소 종사자들이 주로 모여 사는 동네에서 3개월 넘게 살았어요. 지원이와 똑같은 생활 습관을 갖기 위해 밤에 눈 뜨고 아침에 자는 생활을 1년이 넘도록 했어요. 비스티 보이즈만 생각하며 살았죠. 밤에 늘 시끄럽고 아래층, 위 층, 또 바로 옆집에서 그 분들을 매일 보는 삶이 쉽지는 않았어요. 극중 지원처럼 억압받고 방황하는 감정으로 오래 버티다 보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지원이, 승우, 재현이 모두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하지만 안은 썩을 대로 썩은 사람들이죠. 정말 밑바닥까지 힘든데 내색은 하지 못하는…. 그런 감정을 담아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윤진서는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어느날 윤종빈 감독님이 작품을 위해 호스트바에서 직접 일하며 취재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정말 열심히 하는 감독님이라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직접 구해 봤다. 그리고 내가 먼저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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