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첫 캐스팅 제안에 거절
탈북자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영화 출연 결정
배우 차인표가 영화 (감독 김태균ㆍ제작 캠프B)의 캐스팅과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차인표는 18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은 탈북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탈북자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이 영화도 관객의 환영을 못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은 앞이 보이지 않는 영화여서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출연을 고사한 후 인터넷을 뒤지다 굶어 죽은 북한 소년의 사진을 접하게 됐다. 사진을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한 차인표는 결국 의 출연을 결정했다. 차인표는 “이들이 이렇게 될 때까지 내가 무엇을 했나 생각하며 많이 울었다. 이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 지난 2002년 3월 탈북자 25명이 베이징주재 스페인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사건을 모티브로 해 탈북민의 다양한 실화를 다룬 영화다. 차인표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북한 탄광 노동자 김용수 역을 맡았다.
은 올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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