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헤로인 탕웨이 입장 난처
'대만에선 웃고, 중국에선 울고…"
영화 의 헤로인 탕웨이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탕웨이는 중국과 타이완의 합작 영화인 를 통해 양국에서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탕웨이는 중국 정부로부터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정부는 가 독립정부의 가치를 폄하하고 상하이 친일정부를 수립한 왕징웨이 정보를 찬양하고 있어 탕웨이를 비롯한 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라는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중국 내 방송매체 출연이 전면 금지되고 는 중국 내 모든 영화제에서 제외된다. 탕웨이가 출연한 광고 방송도 중단됐다.
반면 탕웨이는 대만에서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탕웨이는 를 공동 제작한 중국과 타이완을 두고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입장이 된 셈이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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